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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농촌이 한국판 뉴딜 핵심 공간 되도록 할 것"

문 대통령 "농촌이 한국판 뉴딜 핵심 공간 되도록 할 것"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식량계획과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해 농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마와 태풍,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으로 노고를 겪은 농업인들을 격려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농업인의 날 기념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 장마, 태풍 등으로 피해가 큰 농가를 위로한 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업과 농촌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며 식량안보 체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농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익직불제를 도입해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금의 혜택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농업이 환경과 생태적 가치에 기여하도록 공익직불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농촌 지역에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갖춘 생활 SOC 복합센터를 2025년까지 1,200여 개로 늘려 농촌의 생활·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농촌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경우 준비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농촌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마련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연간 1,600명의 청년 농업인 양성사업으로 농촌의 미래 주역들이 성장하고 있고 2022년까지 스마트팜 보급을 7,000헥타르로 확대한다"면서 "어르신들도 자율작업 농기계를 이용해 큰 힘 들이지 않고 농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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