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농업인의 날' 참석…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건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입니다.

청와대는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농어업 종사자들과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지역 대표 기업가 등 200여 명을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 중에는 전국 8도를 대표하는 고품질 쌀 품종을 하나로 모아 만든 '대한민국 쌀' 5kg이 공영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는 특별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고도 밝혔습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식량 공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 대해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