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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유언장 남겼나…이재용 체제 변화 가능성은?

이건희 유언장 남겼나…이재용 체제 변화 가능성은?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작성 2020.10.28 20:06 수정 2020.10.28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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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회장이 남긴 재산은 18조 원 정도 됩니다. 어떻게 상속이 이뤄질지, 또 그 내용이 담긴 유언장이 있는지도 관심인데 유산 상속에 따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이성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남긴 삼성 계열사 주식은 삼성전자 15조 원, 삼성생명 2조 6천억 원 등 18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넘게 병상에서 의식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에 유언장을 작성했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다만 일찌감치 유언장을 준비했을 거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유언장이 없어 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형인 이맹희 전 CJ 명예회장과 법정분쟁을 벌였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언장이 없다면 상속은 법정 비율대로 이뤄지는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33.33%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22.22%씩 물려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더라도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48%를 가진 최대주주로,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을 정점으로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걸로 재계는 보고 있습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유언장이 있다면 에버랜드 때부터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의 경영권 세습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삼성생명이나 삼성전자의 많은 지분을 상속하는 것으로 유언장이 작성되지 않았을까….]

이병철 선대 회장 사후에 삼성이 신세계와 CJ, 한솔 등으로 쪼개진 것처럼 이 부회장 삼 남매의 계열분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분구조를 고려하면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를 떼어내 독립하기보다 자율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다 경영에서 손을 뗀 이서현 이사장이 다시 복귀할지도 관심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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