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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차분한 추석 분위기 속, 제주 인파로 '북적'

제주와 설악산 등 일부 관광지는 북적

[현장] 차분한 추석 분위기 속, 제주 인파로 '북적'
▲ 추석인 1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추캉스'를 즐기고 있다. 

추석에도 많은 시민들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명절을 보냈지만, 제주 등 일부 관광지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명절 당일이면 차량과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은 출입 제한 조치로 인해 하루 종일 한산했습니다.

인천가족공원과 부산영락공원, 울산하늘공원 등 전국의 봉안 묘지시설도 경우 전면 폐쇄되면서 한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명절마다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진행되던 북한 이산가족 합동 차례 행사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잔디장과 수목장 등 실외 자연장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범위에서 참배가 허용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례를 지내는 성묘객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오색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2시까지 탐방객 1만여 명이 찾았고, 제주국제공항도 관광객로 붐볐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탓에 함덕과 월정, 협재, 한담 등 제주도내 주요 해변에도 인파가 몰렸고, 일부 도로는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인기 있는 식당과 카페엔 사람들이 몰려 차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설악산이나 제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관광지는 예년보다 찾는 사람 숫자가 줄었습니다.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한옥마을에는 연휴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예년에 비해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았습니다.

명절마다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 등 민속놀이로 활기를 띠었던 울산대공원도 이번 추석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각종 민속놀이판을 치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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