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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청약 절반은 3040에게…태릉 · 과천 발표 연기

<앵커>

내년과 내후년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6만 호의 공공 분양주택이 사전 청약을 실시합니다.

절반 이상의 물량이 젊은 층에게 특별공급되는데 사전 청약이 뭔지, 어떤 부지에서 공급되는지, 먼저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미리 공급하는 것으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면 입주가 보장됩니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와 남태령 군부지 등 수도권 택지에서 모두 3만 가구를 사전분양합니다.

내후년에도 서울 용산 정비창과 마곡 지구 등에서 3만 가구 물량이 사전청약으로 나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 태릉골프장 부지와 용산 캠프킴 부지, 과천 정부청사 부지는 사전청약 일정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사실상 서울권역이어서 관심이 높았는데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던 곳입니다.

정부는 교통 대책과 이전계획이 확정된 뒤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흥진/국토부 주택토지실장 : 지자체와의 이견이 있다고 해서 사전청약하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된다든지 하는 쪽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전청약 물량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가 특별공급 대상입니다.

30%는 신혼부부, 25%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배정됩니다.

3기 신도시에 대한 3040 세대의 요구를 반영해 공공분양이지만 중형급인 60∼85㎡ 주택 비중을 최대 5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30% 정도 낮게 공급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 사전청약 자격은 본 청약과 같습니다.

소득과 자산요건은 본 청약이 아닌 사전청약 당시를 기준으로 하고 우선 공급대상이 되기 위한 거주기간 요건은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하면 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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