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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복지재단 출범 앞두고 '시끌'…비판 쏟아진 이유

<앵커>

남양주시에서 남양주복지재단 출범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주시가 경기도에 남양주복지재단 설립 신청서를 냈습니다.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남양주복지재단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5일 재단법인 남양주복지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발기인 총회를 열었습니다.

시는 복지재단에 2년간 30억 원의 예산을 출연하고 매년 6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계획도 채택했습니다.

[강태일/남양주시 복지정책과장 : 시의 특화사업인 희망케어센터를 조금 더 업그레이드시키고자 복지재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초대 이사장은 박기춘 전 의원, 대표 이사는 남양주 전 행정실장이 내정됐습니다.

다산행정복지센터 1층에는 복지재단 사무실 공간이 이미 마련돼 있습니다.

140㎡ 규모의 사무실에 10명 안팎의 직원을 새로 채용하게 됩니다.

남양주시는 이달 중에 도의 승인을 받는 대로 복지재단 출범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재단 설립과 이사회 구성을 놓고 시 안팎에서 곱지 않은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병호/남양주시 의정감시단장 : 시민과 충분한 교감, 정책토론 그런 과정이 생략된 상태로 일방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시민들이 이해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희망케어라는 모범적인 복지제도가 정착된 상황에서 또 복지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예산과 인력의 중복 낭비라는 겁니다.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가 이사회에 포함된 것도 재단 설립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남양주에 지역구를 둔 김한정 의원은 복지 사업은 복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재단 사업 방식과 인선 문제를 제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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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부도탑의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이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양주시는 회암사지부도탑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경기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3.36m 높이의 회암사지부도탑은 고려 말~조선 초기에 등장한 구형 부도의 대표 사례로, 탑신의 생동감 넘치는 조각과 완전한 형태 등으로 문화재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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