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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日과 공조로 '어린이날의 기적'…고마움 전해주길"

문 대통령 "日과 공조로 '어린이날의 기적'…고마움 전해주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 여파 속에 우리 국민들을 귀국시키는 과정에서 일본의 도움을 받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24일) 서울종합청사에서 진행한 재외 국민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도움받은 점에 대해 대사께서 고마움을 잘 전해달라"고 남관표 주일대사에게 말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시한다. 관계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인도에 있던 한국 백혈병 어린이를 일본 정부와 공조를 통해 귀국 조치하면서 '어린이날의 기적'이라고 알려진 일과 양국 국민들이 귀국 과정에서 서로의 전세기를 이용한 협력 사례 등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들에게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증상이 있는 분들과 귀국이 급한 분들 먼저 모셔왔는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돌아가신 분도 한 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동료와 가족들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일본에서 한국을 위한 성금 운동을 주도한 김운천 '사랑의 나눔' 회장도 참석해 "한국과 일본 모두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서로 협력해 왕래가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초 중국 우한시가 봉쇄됐을 때 현지에 남아 교민들을 돌보면서 화제가 됐던 의사 이상기 씨도 "전세기 탑승을 준비하던 차에 교민 100여 분 정도가 남아 있다는 소식에 도움이 되려고 귀국을 포기했다"며 "코로나가 빨리 끝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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