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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UAE, 화성 탐사선 발사…내년 2월 도착

중동 산유국 아랍메미리트의 화성 탐사선 '아말'이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희망'을 의미하는 '아말'은 7개월 동안 4억 9천350만 km를 날아가 UAE 건국 50주년인 내년 2월 화성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 이어 7번째 화성탐사선 발사로 미국과 EU는 목적한 화성 궤도에 탐사선을 안착시켰습니다.

[옴란 샤라프/UAE 화성탐사프로젝트 매니저 : 화성이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화성 탐사는 더 큰 목표를 위한 수단입니다. 미래 먹거리, 석유 이후 경제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이며 경쟁력 있는 국가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아랍메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GDP의 30%를 차지하는 석유산업을 대체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주선도 사지 않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등 15개 연구기관과 협력해 6년 동안 직접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3명의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냈습니다.

[후세인 루타/탐사장비 담당 매니저 : 지금 UAE는 우주산업의 황금기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 우주인이 있고, 우리의 탐사선이 있습니다. 앞으로 수십년간 계속할 것이고,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아랍메미리트 화성탐사 프로젝트 팀원의 90%는 35살 이하의 젊은이들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우주와 관련 기술을 가르쳐 과학기술의 불모지에서 우주산업의 꿈나무를 육성하는 것도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탐사선 아말은 687일 동안 화성 궤도를 돌며 40억 년 전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던 화성이 어떻게 죽은 별이 됐는지를 밝혀낼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구로 전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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