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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농수산물시장 이전…"첨단 상거래 단지 구축"

<앵커>

구리시가 숙원 사업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서울 가락동 시장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꼽힙니다.

노후화된 시장 이전 논의가 부쩍 힘을 받고 있습니다.

1997년 개장한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1년 내내 활력이 넘칩니다.

수박, 복숭아 같은 제철 과일이 전국에서 들어와 어디론가 쉴 새 없이 팔려나갑니다.

3천500여 명 직원이 하루 1천400톤, 연간 8천억 원어치의 농수산물을 거래합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유지비와 관리비가 늘면서 최근에는 성장이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김성수/농수산물 공사 사장 : 지금 건물이 C등급이 돼서 향후 10년에서 15년 이내에 어떤 형태든 시장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의 비대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시설 현대화가 시급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큰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구리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전자상거래 특화단지 개발과 도매시장 현대화가 맞물려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리시는 그린벨트 지역인 사노동 일대 100만 ㎡에 최첨단의 스마트 전자상거래 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를 풀어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만들고, 여기에 농수산물 시장을 이전하는 것입니다.

[안승남/구리시장 : 주민 만나서 그린벨트 해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을 때 주거지역이 보장되면서 그린벨트가 풀리는 것을 대환영하고 있습니다.]

음식 산업과 4차 산업이 결합한 푸드테크 밸리도 함께 추진됩니다.

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 밸리는 정부의 뉴딜 사업에 포함돼 있습니다.

시는 2026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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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까지 경기도 내 주요 계곡에서 불법행위 단속이 집중적으로 벌어집니다.

대상 지역은 포천 백운계곡과 양주 장흥계곡, 가평 조종천·어비계곡, 연천 동막계곡 등 9개 시·군 13곳입니다.

도와 각 시·군은 지난주부터 현장 단속을 통해 각종 불법행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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