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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선출 마무리" vs "보이콧"…여야, 기 싸움 '팽팽'

<앵커>

오늘(26일) 본회의가 예정된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법사위원장 사수를 외치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불참을 예고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통합당의 불참 속에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던 것처럼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장 12자리를 모두 민주당 몫으로 뽑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통합당에 오늘 낮 12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단호히 행동할 것입니다.]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통합당은 오늘 본회의도 불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오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6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 통과가 목표인 민주당은 우선 추경안을 처리한 뒤 통합당 몫의 7개 상임위원장을 사임해 재협상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는데 일단 공감을 표한 상태로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막판 중재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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