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판매업체 리치웨이 쪽은 더 문제입니다. 43명까지 늘었는데 수도권 말고 충남, 강원까지 감염자가 나왔고 또 대부분 고령자입니다. 그중에 고등학생 손녀가 옮은 경우도 있어서, 그 학교에 4백 명 넘게 단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첫 환자가 나온 지 나흘 만에 4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6명, 경기 8명, 인천 6명, 그리고 충남 2명, 강원 1명입니다.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리치웨이에서)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노래·음식 섭취 등의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는 등교를 시작한 인천의 한 고등학생도 포함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1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코로나에 감염된 70대 여성의 손녀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교 운동장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당시 학교에 있었던 학생과 교직원 46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인천뷰티예술고등학교 직원 : 여기서만 하는 게 아니라, 원거리 있는 학생들은 가까운 곳에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했거든요. 개인별 검사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천시는 유흥주점과 코인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1천2백57곳에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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