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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이번 선거는 유권자의 승리"

[SBS 이재익의 정치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익의 정치쇼 썸넬
■ 방송 : 이재익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SBS 이재익 피디
■ 방송일시 : 2020년 4월 17일 (금)
■ 출연 :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당선자

유튜브로 다시보기 (16:10~)>>>


▷진행자 :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또 현직 의원이시기도 하죠.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정 :

네, 안녕하세요. 이재정입니다.

▷진행자 :

의원님은 저하고는 여러 번 또 실제 스튜디오에서 뵙기도 했었고요. 축하드려요.

▶이재정 :

아이고, 감사드리고요, 축하도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

아니, 그리고 상대가 이번에 6선 도전하신 심재철, 상대당의 원내대표였어요.

▶이재정 :

네.

▷진행자 :

장수를 꺾은 거 아닙니까?

▶이재정 :

그런 말씀 많이 주시는데요. 20년간, 사실은 이 지역구 생기고 난 뒤에 계속 심 의원님만 되셨는데, 그 저력이라는 게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일 겁니다. 그 시민 받은 선택을 이유가 있었을 테고요. 다만, 이게 평촌신도시가 가졌던 30년 도시 한계라든지 또 새로운 시대요구, 또 안양의 요구도 있었을 텐데, 거기에 부응을 못할 때는 많이 했다 아니다를 떠나서 선수가 오래되지 않았더라도 어떤 평가를 받으실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안양시민 또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제가 조금의 코드를 맞춰 보여드린 게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어찌되었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투표장에 줄서주신 국민들 위대하다. 저는 그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정치의 수준을 넘어선 유권자들의 승리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진행자 :

사실 영예는 잠깐이지만, 부담은 길잖아요. 그렇죠, 의원님?

▶이재정 :

네.

▷진행자 :

그동안 그런 말들이 있었습니다. 뭐 하려다 잘 안 되면 저쪽에서 발목을 잡아가지고 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쪽에는 그 핑계를 댈 수 없게 돼버린 게.

▶이재정 :

맞습니다. 제가 유세하면서 계속 드렸던 말씀이 우리 더불어민주당 야당 핑계 안 대도록 압도적으로 승리하게 해달라 했는데, 덜컥 부담스럽다, 무겁다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당선 이후에 기뻐할 새도 없이 해오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진행자 :

21대 국회, 이제 한 달 있으면 열리는데, 제일 초반에 집중해야 될 사안은 뭡니까? 먼저, 선결 과제라고 생각하시는 게 있다면?

▶이재정 :

저는 계속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정책 과제들을 미래통합당은 정당의 정책인 것처럼 이야기를 했는데요. 분명히 문재인 대통령 개인의 정책도 아니고, 압도적 승리로 대선에 승리했던 당시의 국민의 요구거든요. 그 요구에 대한 점검이 있을 건 하반기인데, 사실상 국회도 어느 당 할 것 없이 대선 당시의 국민의 요구, 그리고 또 이번 선거 이후에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자는 건 그건 당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니거든요.

특정 당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니니까 선거의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는 의미는 그렇게 맡겨진 어떤 정부의 과제 완수를 위해서 야당도 협조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우리야말로 약속했던 것, 공약 지켜야 된다는 이야기를 한두 번 한 게 아니잖아요. 국정과제들, 개혁과제라고 하면 흔히 사람을 배제하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플러스의 정치를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개혁과제, 곳곳에 드러난 여러 가지 개혁 문제 산적한 것들 아직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한 것들이 많은데요. 마무리해야죠.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유가 없으면 선거 과정에서 네거티브도 할 수 있고 그런데, 이재정 의원님 캠페인을 보니까 품격이 되게 좋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21대 국회에 들어가셔도 이 품격이 정치권의 뉴노멀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드려봅니다.

▶이재정 :

네, 주신 표심 명심하고요. 정말 무겁다라는 이야기 그 이상으로는 표현 안 되고 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또 계속 소통하면서 점검하면서, 주시는 말씀에 또 반성도 하면서 묵묵히 손 잡고 같이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행자 :

20대에서 우리 이재정 의원님이 했던 1호 법안이 유명합니다, 소방공무원국가직화. 아주 의미 있는 법안이라고 생각하고, 결국 통과됐다는 사실이 더 의미가 있죠. 이제 21대 국회에서 이재정 의원의 1호 법안 뭘 지금 만지작거리고 계십니까?

▶이재정 :

지금 20대 국회에서 미처 못한 일들이 향후 20대 국회 임기 마지막까지 제 역할이 될 텐데요.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 21대의 제 꿈과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오늘도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임무수행 중입니다.

▷진행자 :

남았죠, 아직 임기도 당연히?

▶이재정 :

그럼요. 그래서 제가 제안한 법안은 아니지만, 지금 공무원, 해직공무원들 사실상 우리나라의 노동 발전을 위해서 애쓰시다가 고초를 겪으셨던 분인데 해직공무원들을 위한 법도 있고요. 또 과거사법, 법사위에 있거든요. 이미 상임위 심사는 끝났는데, 여전히 형제복지원 같은 경우는 국회 앞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단식농성까지 하시면서 우리 최승우 씨 같은 경우는 힘들어서 병원까지 실려가셨는데요. 이런 여러 분들께 아직 남은 빚이 있고, 이 문제 끝까지 완수할 테고요. 제가 제안한 법은 아닐지라도 제 어깨가 무거운 법들이라 마무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된다면 제가 미처 못다 했던 일을 1호 법안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여러 법안들, 또 여러 요구들이 굉장히 많네요. 시간이 부족하네요.

▷진행자 :

제가 또 스튜디오에서도 몇 번 뵀었고, 또 전화 통화도 해서 조금 친해졌다고 여쭤보는 건데, 준비 안 된 질문이니까 답변하기 어려우시면 노코멘트 하시면 됩니다. 앞서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의원하고 제일 먼저 인터뷰를 했어요. 더불어민주당하고 열린민주당 합치냐, 당분간 따로 가냐 이 질문드렸더니, 이것은 더불어민주당한테 달려있다라고 공을 넘겼습니다. 일원으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정 :

저는 정당의 통합이라든지 이런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가치적인 면, 그리고 또 지향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동의한다면 그건 언제든지 어떤 가능성이든 열어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것은 비단 열린민주당만이 아니라 어느 정당이든 간에, 지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라도 정말 국민을 위한 역사 인식을 뚜렷이 하고,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면 모든 건 열어둘 수 있는 겁니다. 그것처럼 지향, 그리고 본인의 부적절한 지점들이 있다면 어떤 정치세력이든 그 점들을 교정하고 또 함께하는 것에 따라서는 미래는 열려있는 거 아닌가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정치 기술적으로 접근하기에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어떤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우리 이재정 의원의 단점을 내가, 유일한 단점을 발견했네. 너무 잘 넘어가. 알겠습니다.

▶이재정 :

아우,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 미래통합당 의원님들도 정말 과거와 결별하고, 함께 미래를 해나가는데,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당선 축하드립니다, 의원님.

▶이재정 :

네,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뵙죠.

▶이재정 :

국민의 승리 함께 축하드립니다.

▷진행자 :

네, 고맙습니다. 이재익의 정치쇼, 세 분의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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