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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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진행 : SBS 이재익 피디
■ 방송일시 : 2020년 4월 17일 (금)
■ 출연 : 열린민주당 김진애 당선자
유튜브로 다시보기 (00:00~06:50)>>>
▷진행자 :
이재익의 정치쇼, 금요일 2부입니다. 4월 17일 금요일 2부 화제의 당선인들 주르륵 만나봅니다. 세 분 준비되어 있는데요. 먼저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당선자 만나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진애 :
네, 안녕하십니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행자 :
감사합니다. 당선,
▶김진애 :
왜냐하면 솔직히 선거 전에는 열린민주당에 대한 여러 가지가 언론에서 조금 소홀히 취급된다는 그런 인상이 있었거든요.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당선증 언제 받으셨어요?
▶김진애 :
어저께 나왔습니다.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을 하셨는데, 이 선거하기 전에 특히 초반에 처음 이제 당이 만들어졌을 때는 굉장히 아주 뜨거운 그런 지지에 폭풍이 몰아치듯이 있었는데, 실제 선거한 뒤에는 조금 실망스러운 수치가 나오긴 했습니다. 괴리가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애 :
일단 말씀드릴 건 지금 생긴 지 한 달밖에 안 된 신생정당이 3석이 만들었다는 건 사실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처음에 상당히 돌풍이 불 것으로 해서 한 적어도 한 6, 7석, 적어도 한 8석까지 갈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이야기들이 상당히 있었는데요. 본 선거가 시작이 되면서 견제가 상당히 들어왔죠. 그 견제가 일단은 더불어민주당에서의 견제가 상당히 아주 강했었고요. 그리고 또 아까 이야기한 대로 언론에서도 다뤄주는 방식이라든가 또 이런 부분들에서 좀 열린민주당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상당히 환경적인 그런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3석밖에 되지 않지만, 열린민주당이 처음에 나왔을 때 그렇게 돌풍이 있고,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기대가 있었던 이유를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이 돼요. 그건 지지자가 지금 이번에 한 150만 표 정도가 나왔는데, 저희는 지지자들을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또 민주 개혁 진영을 지지하는 아주 뜨거운 지지자들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의 마음을 읽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김진애 당선자 같은 경우는 1번으로 당선증을 어제 받으셨는데, 뒤에 계시던 분들 중에 김의겸 후보라든지 주진형 후보 같은 이런 굉장히 인지도도 높고,
▶김진애 :
황희석 후보, 안원구 후보.
▷진행자 :
많죠. 좋은 분들이 많았는데, 안타깝게 원내 진입 이번에는 실패했습니다. 뭐라고 하시던가요?
▶김진애 :
다들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다가 다들 아쉬워 하죠. 그렇지만 저희가 어저께도 하루 종일 7명이 모여서, 후보들이 다 모여서 앞으로 열린민주당의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랬는데요. 원내에 대한, 아주 저희 한 달 동안 처음부터 만나면서부터 같이 공약 만들고요. 같이 쭉 해왔기 때문에, 이게 확실히 다른 게 열린민주당의 이번에 후보들은 어느 계파나 어느 지도부에서 뽑은 게 아닙니다. 국민들이 공천을 통해서 직접 투표를 통해서 뽑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각기 가지고 있는 의무감이나 또 책임감, 자부심이 좀 남달랐어요. 그 책임의식을 저희가 세 석밖에는 갖고 있지 않지만, 열린민주당으로서는 계속해서 이어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제일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많이 질문 받으셨겠지만, 저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후에 더불어민주당하고 합치냐 아니면 따로 가냐? 어떻게 합니까?
▶김진애 :
그거는 완전히 더불어민주당의 생각에 달려있다고 보고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일단은 전체적으로 180석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저희도 굉장히 기쁘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상당히 여유가 있으시기 때문에 그 여유를 저희 열린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이런 열망들을 어떻게 포용할 수 있을지 아닐지, 선거 전처럼 오히려 도외시할지 그거는 두고봐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굉장히 책임의식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조금 더 포용 쪽으로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만 열린민주당으로서는 어떤, 저희는 항상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필요하면, 혹시 과반이 안 되거나 필요하면 당장 합당하는 데 하겠다. 만약 필요하면 제2교섭단체를 만드는 데 협조하겠다. 여권의 앞으로 공수처장 추천위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제2교섭단체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문재인 정부와 그리고 민주진영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렇게 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진행자 :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실 김진애 의원이 되실 우리 당선인 흥미롭게 저는 보고 있거든요. 패션부터 시작해서,
▶김진애 :
왜 흥미롭게 보십니까?
▷진행자 :
일단은 색 감각이랄까 굉장히 좋고, 그리고 출신이 그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여성 공대인으로서 또 건설, 건축 이쪽에 또 전문가시잖아요, 공부도 많이 하셨고. 그래서 앞으로 사실 기대하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정치파이터로서 이미지만 강조되는 같아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제가 약력을 조금 소개해드린 거고요. 18대에도 활동을 하셨고, 이제 21대 다시 들어오셨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이것만은 반드시 이번 회기에 해내겠다 뭐가 있습니까?
▶김진애 :
제가 18대에는 2년 반 일했는데요. 그때는 주로 4대강 사업 반대하는 4대강저격수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정말 힘들고, 외롭고, 괴롭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21대는 가능성이 보여요. 저는 이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국회의원이라는 이 호칭을 정말, 이건 정치혐오와 더불어서 굉장히 문제가 되는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물론 그건 국회의원들이 잘못해서 그런데, 저는 그것을 바꿔내는, 믿을 수 있는, 또 기대할 수 있는 국회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돼서 저는 제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물론 있지만, 저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그리고 가령 국회의원 3선 연임제를, 3선까지만 연임하는 이런 부분들에, 그러니까 내려놓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제대로 일을 하느냐 그건 항상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무서워하는 이런 제도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솔직히는 국회 개혁에 가장 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
국회 개혁, 그중에서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3선으로 제한하는 그런 입법 과정에 힘써보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나중에 언제 한번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눌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진애 :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김진애 :
고맙습니다.
▷진행자 :
열린민주당에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하신 김진애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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