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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차량 행렬' 축하…특별한 100세 생일 파티

100세를 뜻하는 왕관을 쓴 할머니가 동네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축하객 대부분은 차를 타고 할머니 집 앞을 지나갑니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경적을 울리며 손을 흔들고, 일부는 자전거를 타고 가며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진 위스콘신주에서도 할머니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차를 타고 나온 것입니다.

코로나19가 만든 특별한 100세 생일 파티

[사만다 크로닌 : 할머니를 아는 가족과 친구들이 참여하지 않을까 하고 이런 생일 파티를 기획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제럴다인 오슬론/100세 생일 : 어머나, 말을 잇지 못하겠네요. 사람들이 제가 100세라고 해서 나온 게 아니라, 그저 저를 위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뉴멕시코주에서 100세 생일을 맞은 할아버지 생일에는 오토바이 클럽 회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할아버지는 2차 대전에도 참전했던 마을의 산 역사인데, 경찰차까지 축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생일 축하곡도 들려주고, 주지사까지 영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미셸 루잔/뉴멕시코주 주지사 : 생일 축하합니다. 행복한 날이 계속될 겁니다.]

호흡기에 의존하는 할아버지를 배려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코로나19가 만든 특별한 100세 생일 파티

[랄프 웬돌프/100세 생일 : 생일 파티에 깜짝 놀랐습니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좋습니다.]

코로나19로 함께 모이기는 어려워졌지만, 오히려 할머니, 할아버지의 100세 생일 파티는 더 특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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