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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은 후베이 특산품 사세요" 소비 진작 안간힘

중국 중앙 CCTV의 앵커와 유명 인터넷 스타가 함께 온라인 생방송 판매에 나섰습니다.

봉쇄가 풀린 우한시의 명물 러깐멘과 후베이성 특산품들의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서입니다.

농민들도 직접 판매에 나섰습니다.

[샤센셩/후베이성 농업인 : 품질이 매우 좋습니다. 연근에서 나오는 실 보이시죠. 연근은 잘라도 실은 이어집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 1~2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0.5%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기 시작하면서 중국인의 소비심리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 전자상거래 업체는 지난달 중순 이후 하루 평균 온라인 주문량이 약 5천만 건으로, 전년 대비 6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도 급증해 지난 청명절 연휴 기간 황산에는 하루 수만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지방정부들은 각종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항저우시는 수백억 원의 소비 쿠폰을 배포했고, 장시성은 금요일 오후부터 쉬도록 하는 2.5일 휴무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노동절 연휴를 평소와 같이 다음 달 1일에서 5일까지로 확정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있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에 기댄 경제 정상화가 어려운 만큼 소비 회복에 총력을 다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미 1분기에 46만 개의 회사가 문을 닫았고, 실업자가 2억 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큰 만큼 중국의 소비 증가세가 지속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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