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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외 집단 감염' 차단 주력…위중 환자 증가

코로나19 누적 확진 5천621명 · 사망 33명

<앵커>

오늘(4일) 8시 뉴스는 우선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국내 환자가 하루 사이 400명 넘게 늘면서 전체 확진 환자는 5천621명이 됐습니다. 또 2명이 더 숨지면서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33명입니다. 전체 환자의 4분의 3 정도가 대구에 집중돼 있는데, 보건당국은 대구 말고 다른 지역에서도 신천지 교회처럼 여러 명이 감염되는 사례가 최근 이어지는 점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그런 곳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늘 나온 내용을 박하정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줌바 교습소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일 만에 무려 79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경북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부산 온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지만, 모두 바이러스 전파 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태입니다.

국내 확진자의 약 66%가 집단 발생 연관 사례로 파악되는데, 대표적인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대남병원 외에도 우려할 만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방역 대책의 중심을 신천지 신도에서 다른 지역의 감염 사례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좀 더 산발적으로 생기는 (다른 사례들이) 어떤 경로로 진단되는지에 대한 것을 좀 더 중점적으로 집중해서 조사와 감염 경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고….]

사망자는 어제 오후와 비교해 2명 더 늘었는데 특별한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67세 여성이 포함됐습니다.

산소마스크를 쓰거나 열이 38.5도가 넘는 중증 환자가 27명, 기계 호흡을 하는 위중한 환자가 25명으로, 중증 이상의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치료를 받다 격리 해제되는 환자 수가 앞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경증인 경우에는 검사 결과로 감염력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바로 퇴원을 하기 때문에 늘어난 (환자) 숫자, 속도만큼 격리 해제의 속도도 빨라질 수 있겠다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을 경우 오는 8일부터 격리가 자동으로 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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