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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생산 재개…속속 문 여는 中 기업들

마스크를 쓴 중국 근로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베이징의 이 자동차 공장은 최근 다시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도 굴착기들이 다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쩡가오펑/고속도로 공사현장 부감독 : 투입하는 건설 장비와 인력을 늘려서, 원래 계획대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발병지 후베이 이외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세가 주춤해지고, 경제 타격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정부가 생산 재개를 지시하면서 중국 국영기업과 대기업들은 속속 공장 문을 다시 열고 있습니다.

비행기까지 동원해 근로자들을 일터로 데려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둥성과 장쑤성 주요 기업의 공장 가동률은 70~80%까지 올라왔습니다.

다만, 공장을 재가동했다가 코로나19 감염자가 출현해 문을 다시 닫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만큼 엄격한 방역 조치가 시행됩니다.

[옌치루이/수력발전소 공사현장 담당자 : 모든 근로자는 마스크를 써야 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식사 또한 따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 국내총생산 GDP의 6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생산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물류도 원활하지 못해 중소기업의 3분의 1 정도만 조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외출과 이동 제한 등으로 식당과 상점 등 소비 부문의 타격도 큰 상태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5.3%까지 추락할 수 있단 전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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