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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배달에 소독까지…'신종 코로나' 中 병원에 로봇 등장

여러 개의 렌즈가 달린 로봇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주시합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개발된 이 순찰 로봇은 5미터 이내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장샤오페이/로봇 개발 엔지니어 : 이 로봇은 10여 명의 체온을 동시에 젤 수 있습니다. 또 온도를 재는 기능과 사진 찍는 기능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방역 인력을 대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 우려도 줄일 수 있어 쇼핑몰 같은 공공장소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병원에도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약 배달은 물론 소독까지 담당합니다.

[리린/간호사 : 이 로봇은 소독제를 안개로 만들어 분무하는 방식으로 병원 구석구석을 소독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주민들에게 갑자기 집에 빨리 가라는 경고가 들립니다.

[전염병이 발생한 상황이니 모여 있지 마세요. 빨리 짐을 챙겨 서 돌아가세요.]

무인기 드론을 이용해 거리를 감시하고 경고 방송을 하는 겁니다.

지역이 넓고 주민들이 흩어져 사는 시골 마을에선 효과적인 방역 수단입니다.

직장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상당수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업무용 메신저 시스템이 접속자가 몰리며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학교들의 개학이 미뤄지면서 일부 학교들은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수업을 개설했습니다.

모임도, 단체 회식도 금지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는 중국인의 생활을 크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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