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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설 연휴에 걸린 대출 · 연금 만기일, 어떡하지?

<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좀 짧긴 하지만 내일(24일)부터 설 연휴인데요, 연휴를 좀 더 알차게, 더 알뜰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네. 은근히 쏠쏠한 연휴 나기 팁들 공유하려고 합니다. 먼저 전국의 널찍한 무료주차장들 어디 어디 이용할 수 있는지 한눈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 보여 드리겠습니다.

연휴에 주민센터나 공공기관들 다 쉬죠. 또 방학 중인 국공립대학들, 학교들 주차장 널찍널찍하잖아요.

이런 곳들 중에 내일부터 설 연휴 기간 내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 전국에 1만 7천6백 개 가까이나 됩니다.

이 중에 우리 가족과 친지들이 갈 곳 근처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페이지, 자막 나가고 있는 주소를 치면 바로 나옵니다. 'eshare.go.kr'인데요, 이거는 지금 이름으로는 포털에서 바로 나오게 등록이 돼 있지 않고요, 이 주소를 치셔야 나옵니다.
설연휴 무료 개방 주차장 이용 안내
내 목적지 주소를 검색하면 바로 주변에 있는 무료 주차장들이 뜨고요, 아예 지도에서 휙휙 찾아보셔도 됩니다.

가족 친지들 한꺼번에 모이면 은근히 주차 불편할 때 많죠. 또 차례 지내고 나서 다 같이 놀러 갈 때도 은근히 주차 신경 쓰입니다. 내일, 모레, 글피 혹시 주변에 편하게 이용할 곳 있을지 한 번 보셔도 좋겠습니다.

<앵커>

eshare.go.kr 꼭 기억을 해두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런 연휴 기간에 카드 대금일이나 대출 만기일 같은 게 돌아오면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기자>

그렇죠. 일단 연휴 중에 만기일이 돌아오는 대출은 연휴 후의 첫 영업일인 다음 주 화요일 28일까지로 만기가 자동 연장됩니다.

28일에 대출금을 갚아도 연체 이자를 물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상환을 연휴 전으로 앞당기고 싶은 분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금융사와 협의해서 오늘 상환하실 수도 있습니다. 되는지 확인하시려면 오전 중에 일찍 문의하시는 게 좋겠고요.

예금들 이자는 28일 연휴 끝나고 나오는데요, 연휴 기간을 포함한 만큼의 이자가 지급됩니다. 이것도 금융사랑 협의하시면 오늘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월급은 보통 연휴 기간 중에 지급일이 돌아오면 오늘 나오죠. 주택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나옵니다.

반면에 내가 쓴 카드 대금이나 보험, 통신요금 같은 거는 연휴 끝난 다음에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공항에 은행들이 연휴 기간에도 이동점포 설치합니다.

세뱃돈 주는 데 필요한 새 돈 교환을 할 수 있는 간단한 서비스를 해주거나 공항에서 운영하는 곳들은 환전까지 가능합니다.

혹시 연휴 앞두고 너무 바빠서 오늘 신권 마련 못 할 거 같다는 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고향 가는 길에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또 연휴 기간에 일부 거래 중단되는 곳들 있습니다. 특히 비씨카드가 연휴 기간 내내 전산 작업을 해서 신용카드 결제에는 무리가 없지만 26일 일요일 새벽에는 안 되는 서비스가 꽤 많고요.

해외 간편 결제나 포인트 사용과 적립, 그리고 홈페이지에서의 카드 분실신고 같은 건 연휴 기간 대부분 안 됩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다른 얘기도 하나 더 해보죠. 경자년에 전 세계에 유행할 색깔 뭔지 알아보셨다고요?

<기자>

네. 올해 한국인들도 참 좋아하는 색이 세계적으로 유행할 전망입니다.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2020년의 색은 이겁니다. 정식 명칭은 클래식 블루, 땅거미가 지곤 난 직후의 어스름한 하늘 빛깔, 차분하고 깊은 파란색입니다.
2020컬러 클래식 블루
"누가 마음대로 올해의 색을 정해?" 하실 수도 있는데요, 세계의 색깔 표준을 정하는 팬톤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이 '짙은 파란색은 이겁니다' 하면 그게 짙은 파란색인, 그런 기업입니다.

이 팬톤이 해마다 시장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거치고요. 20여 개국의 전문위원들이 참여하는 국제유행색위원회의 논의를 거쳐서 결정합니다.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색깔과 여기 어울리는 기타 컬러들이 정해지면 실제로 패션, 화장품, 인테리어 색이 중요한 모든 소비재 분야에서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벌써 이 클래식 블루 컬렉션을 내놨거나 준비하는 브랜드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실 올해의 색이 좀 까다로운 색이면 정작 나는 선뜻 도전하기 힘든데요, 올해의 색이 좀 무난하죠. 편안한 마음으로 트렌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올해의 컬러 파랑은 신뢰와 확신, 자신감을 상징한다는 게 팬톤의 설명입니다. 작년이 글로벌 불경기였고 2020년엔 회복할 수 있기를 다들 바라고 있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안정되길 꿈꾸는 세계의 필요에 부응하는 색이다. 불확실성, 미스터리와는 거리가 먼 색이라는 게 선택의 이유인데요, 아무쪼록 2020년 경자년이 그런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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