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0대 둘이서 싸우다가 '총격'…美 쇼핑몰 대혼돈

쇼핑몰 식당가에 있던 사람들이 무언가에 쫓기듯 황급히 나갑니다.

총소리가 들리자 쇼핑몰은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혼비백산한 부모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뛰어가고, 급하게 도망치다 바닥에 넘어진 사람도 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 무전 : 모두가 바깥으로 달아나고 있습니다. 총격이 아래층에서 발생했다고 안내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한 쇼핑몰에서 토요일 오후 갑작스러운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쇼핑객 두 명이 언쟁을 벌이다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몰에 들렸던 사람들은 총성에 놀라 도망쳤습니다.

[애드리안 매튜스/목격자 : 양초와 유리, 로션이 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상점 뒤쪽으로 달아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런 광경을 본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한 명이 총에 맞아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났던 10대 용의자 두 명을 검거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라 오하라/현지 경찰 : 한 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100명이 총기로 숨지고 있습니다.

특히 총기 살인 사건은 인구 10만 명당 4.1명으로 선진국 평균보다 미국이 25배나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