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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걷던 노인들도 '벌떡'…VR, 새로운 세상을 선물하다

일본에 있는 한 요양원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65세 이상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VR 수업을 가장 즐깁니다.

게임보다는 VR을 통해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 관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일본 도쿄 대학의 도시마 교수가 투자를 받아 노인들과 세계를 돌며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요양원에 있는 노약자에게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타케시/82세 : 나는 벌써 360도 카메라를 들고 하와이를 갔다 왔어요. (요양원에 있는 친구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고 매우 놀라워했어요.]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CNN 기자 : 노인들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했나요?]

[타케시/82세 : (이곳에 계신) 대부분이 움직이거나 여행을 못합니다. 그러나 이 기술은 그 부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도시마 교수 :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던 분들이 일어나고 걷기 시작했어요.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항상 어두웠던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노인들의 외로움,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참전 군인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해결에 VR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순 게임기에서 이제는 사회복지에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게임과 오락에 주로 사용해왔던 VR이 새로운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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