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설을 하루 앞두고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입니다.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서울의 수은주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고, 내륙 산지의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출근길, 또 등굣길 대비 어떻게 해야 할지 신도림역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소영 캐스터! 얼마나 추운가요?
<캐스터>
오늘(6일) 아침 제 복장을 보시는 것만으로도 추위가 좀 가늠이 되실 텐데요, 저는 오늘 목도리에 장갑에 귀마개, 털모자까지 쓰고 옷도 한 6, 7겹 입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너무 추워서 몸이 떨리고요, 발이 너무 시려운데요, 오늘 아침 출근길 정말 중무장하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지금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2도까지 내려갔고 찬 바람이 쌩쌩 불면서 파주는 영하 14도, 대관령은 영하 14.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와 강원, 충북과 경북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맹추위 속에 대기까지 건조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과 영남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날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에서 보통 단계를 보이겠고, 울릉도와 독도에는 최고 5cm의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낮에도 종일 춥겠습니다. 서울이 1도, 대전이 4도, 대구 5도, 부산은 7도 예상됩니다.
주말에는 다시 기온이 좀 오르겠고요, 중부지방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