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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도 차별하다니"…日서 조선유치원 차별 항의 대형 집회

"3살 아이도 차별하다니"…日서 조선유치원 차별 항의 대형 집회
일본 정부가 유치원과 보육원의 유아 교육·보육을 무상화하면서 재일 조선학교 계열 유치원을 대상에서 제외하자 이에 항의하는 재일동포들과 일본인들이 2일 도쿄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전국 네트워크, 포럼 평화·인권·환경 등 단체들은 히비야 야외음악당에서 집회를 연 뒤 번화가인 긴자를 거쳐 도쿄역까지 1시간에 걸쳐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거리에서 "조선학교 따돌리기를 중단하라", "조선유치원에 대한 차별정책을 용서하지 않겠다" 등의 글이 적힌 펼침막을 든 채 행진하며 유아 보육 무상화 정책에서 조선유치원을 제외하는 정책을 철폐하라고 외쳤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유아 교육·보육 시설에 대해 무상화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소비세율 인상으로 생긴 세수 증가분을 무상화의 재원으로 사용하는데, 조선학교가 운영하는 조선유치원을 외국 출신 어린이들이 다니는 국제유치원 등과 함께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일본 전체의 조선 유치원은 40곳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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