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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다시 '말썽'…수도권, 올가을 첫 예비저감조치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올가을 들어 첫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어젯(20일)밤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충남과 세종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도 ㎥당 20~3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갑자기 심해진 건 대기가 정체된 데다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후 늦게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내일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서울,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홀수 날인 오늘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기 북부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련 차량은 2부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시간 단축과 조정, 비산 먼지 억제조치가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예비저감조치가 실제 비상저감조치로 강화될지는 오후 4시까지의 미세먼지 상황과 내일 예보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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