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타파', 오키나와서 북상 중…주말 내내 영향권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 동해안에서는 매우 강한 비바람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 타파는 오키나와 남서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형급으로 크기가 좀 더 커졌는데요.

앞으로 태풍은 일요일 오후에 제주 동쪽을 지나서 일요일 밤이되면 부산 인근 해역을 지나겠고요.

월요일이 되면 대한해협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전면부에서 만들어지는 비구름이 이제 제주도를 향하면서 오늘(20일) 밤이 되면 제주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내일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충청도, 모레가 되면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제주 산간지역은 최고 600m 이상 제주와 영남해안 지역도 400mm에 달하는 큰 비가 내리겠고 반면 수도권 지역은 비교적 비의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매우 강하게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60km에 육박하기도 하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