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안심전환대출, 뒤로 살짝" 전화는 가짜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9.09.20 09:57 수정 2019.09.20 10: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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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안심전환대출이 관심을 끄니까 또 그걸 악용해서 보이스피싱, 문자피싱 이런 게 또 난리라고요?

<기자>

네. 그럴 조짐이 좀 있어서 주의보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에 대출 있는 분들은 다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굉장히 유명해진 정책금융상품이다 보니까요.

안심전환대출은요, 제대로 된 건 내가 먼저 직접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신청을 했거나, 은행 창구에서 신청을 했어야 나중에 이달 29일이 지나고 나서 나한테 문자메시지가 오는 겁니다.

내가 전환대출을 쓸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결과를 알려주는 내용만요. 그리고 내가 자격이 돼야 그 후에 콜센터 상담원 전화도 와서 어떤 서류,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안내만 드릴 겁니다.

은행연합회나 주택금융공사에 등록이 된 대출모집인과 상담을 하고 신청하는 경우도 상담하고 나서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내가 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고 그 모집인에게 공사에서 부여한 고유 코드를 온라인으로 입력해야 신청됩니다.

지금 내가 신청을 아예 안 했거나 홈페이지에 좀 들어가 봤을 뿐인데, 그리고 신청을 완료하지도 않았는데 그쪽에서 먼저 나한테 전화나 문자를 걸어오는 건 모두 가짜입니다.

<앵커>

예전에도 보금자리론 같이 인기 있었던 정책들이 있었을 때 그런 걸 이용해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렸었죠?

<기자>

네. 그래서 이번에도 주의가 필요한 겁니다. 지금 안심전환대출이 현재로서는 시중에 나올 최저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이라 관심이 워낙 많습니다.

하지만 소득 제한, 집값 제한이 있고요. 특히 더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시는 것은 이미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모기지 쓰는 분들, 그리고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대출 갖고 있는 분들은 갈아타실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 내가 자격이 안 되는데 나 대신 전환대출을 받아줄 수 있다고 전화를 해서 꼬시면 솔깃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이용해서 그러려면 당신의 개인정보나 카드나 통장이 필요하다, 또는 이걸 뒤로 살짝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수수료조로 나한테 먼저 얼마를 보내주면 내가 해 줄 수 있다, 이렇게 설득하는 겁니다. 다 사기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내가 전화받을 일도 없고요, 이달 29일 이후에도 이미 신청해서 자격 있다고 판정난 사람들에게만 연락 와서 절차 안내를 해줄 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보이스피싱이 의심이 되는 전화를 받았다. 그러면 112나, 1332로 신고해 주시면 다른 사람들 피해를 막는 데도 도움 주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본인 피해부터 잘 막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정보 하나 더 알아보죠, 올 상반기에 해외직구가 2천100만 건이나 될 정도로 이제는 보편화된 거 같은데 특히 건강식품, 약품 같은 것 구입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고요?

<기자>

네. 건강기능식품, 그 중에서도 미국의 건강기능식품이 올 상반기에 해외 직구족들이 가장 많이 들여온 품목입니다. 옷보다도 전자제품보다도 비중이 더 큽니다.

수입제품으로 같은 제품인데 해외에서 더 싼 걸 확인하면 당연히 직구해 오고 싶죠. 그래도 식품과 약품은 약간 귀찮더라도 조심하면서 고르는 게 우선입니다.

게다가 오히려 국내에서는 약품은 여전히 온라인 판매가 불법인데, 해외직구는 되거든요. 그래서 간혹 국내에서라면 못 샀을 제품들을 들여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식품안전나라, 포털에 식품안전나라라고 치시면 바로 나옵니다. 이 사이트에서 직구 고려하실 때 문제없는 상품인지 성분 중에서 반입 안 된다는 성분 포함된 거 아닌지 먼저 확인한 다음에 결제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식품안전나라입니다.

화면과 자막에 보여드리고 있는 대로 들어가자마자 대문 상단에 있는 위해·예방, 여기서 해외직구 정보, 그중에서도 위해식품 차단 목록이나 위해 식·의약품 정보에서 검색하시는 겁니다.

제품명을 쳐보셔도 되고요. 분류를 바꿔서 성분명을 쳐보셔도 됩니다. 일부러 몰래 그러는 사람들 말고 안전성이 입증이 안 됐거나 들여오면 안 되는 성분이 든 제품을 잘 모르고 그냥 온라인으로 둘러보다가 봤는데 좋아 보여서 들여오시고요.

이걸 먹고, 발랐다가 부작용 겪는 분들이 한국소비자원에 꾸준히 민원 들어옵니다. 이런 피해는 미리 예방하는 게 좋겠죠.

<앵커>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은 몰라도 약품 같은 경우에는 남들 몸에 좋다고 해서 꼭 내 몸에도 좋은 법은 없으니까요. 주의를 해야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