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도쿄올림픽 1년 앞으로…교통대란 대책 마련 '분주'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놓고 교통대란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축하고 있는 주경기장을 비롯해 대부분 경기장이 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의 혹독한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경기들이 아침저녁 시간대에 열리게 됩니다.

자연히 출퇴근 시간대와 겹쳐 이동 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도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주부터 각종 올림픽 교통 대책을 내놓고 사전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에는 도쿄 내부순환고속도로 가운데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진입로들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고 효과를 측정했습니다.

[세키 노리오/물류업체 센터장 : 실제로 (올림픽이) 시작되면 각지에서 교통규제가 있을 겁니다. 점포 배송이 원활하게 될지 불안합니다.]

1년 가까이 남았지만 올림픽 기간 동안 재택근무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라카와/대기업 인사 담당자 :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에 맞춰 교통 완화에 협력할 겁니다.]

대기업들도 휴가 비슷한 재택근무를 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카미네/항공사 직원 : 실제로 고향에 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데 기분 전환이 돼서 일이 잘될 것 같습니다.]

도쿄도는 또 내년 하계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시내 고속도로 통행료를 대폭 인상할 방침입니다.

낮 시간대 통행료는 올리고 심야 시간대는 할인해 주는 방법으로 자동차 통행량 자체를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시내 일부 구간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공영 수상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내 도로가 협소하고 경기장이 곳곳에 분산돼 교통체증을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올림픽 성공 여부가 달렸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