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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도열한 장갑차·헬기…놀라운 '수중 군사박물관'

프리 다이버가 바다에 가라앉은 탱크 앞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요르단에서 수중 군사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장갑차와 탱크, 헬기 등 19대의 군사장비가 바닷속에 도열했습니다.

수중 군사박물관이 문을 연 요르단 아카바는 홍해 북쪽 끝에 위치한 국제적인 해양 휴양지입니다.

군사장비들은 수중 15~30m 사이에서 다이버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요르단 정부는 군사장비를 물에 가라 앉히기 전에 한 달 동안 수중 탐색을 벌였고, 실제 전술 대형으로 장비들을 배치했습니다.

또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군사장비에서 오염 우려가 있는 물질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퇴역 군사장비를 추가로 수중에 투입시켜 수중 박물관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요르단 정부는 바닷속 군사장비들이 산호초와 수중 생물에게 인공 암초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수중 군사박물관으로 스킨 스쿠버와 프리다이빙을 즐기는 관광객이 몰리면 훼손된 주변 지역 산호초 복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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