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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법' 반대 홍콩 집회서 '임을 위한 행진곡' 울려 퍼져

'송환법' 반대 홍콩 집회서 '임을 위한 행진곡' 울려 퍼져
'범죄인 인도 법안' 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어머니들의 집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습니다.

홍콩 명보, 유튜브 등에 따르면 어제 저녁 홍콩 도심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주최 측 추산 6천여 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고,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서 어머니들은 촛불 대신 플래시를 깜빡거리며 백색테러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특히 어제 집회에서는 한 어머니가 기타를 들고 무대에 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이 노래가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라며 '영화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 등을 본 홍콩인들은 이 노래에 대해 잘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7년 100만 명의 사람들이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때 이 노래를 불렀다며 우산 행진곡으로 노래를 바꿔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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