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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 홍콩 시위 '폭력성' 일제히 부각

중국 관영언론, 홍콩 시위 '폭력성' 일제히 부각
▲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자들에게 최루탄 던지는 홍콩 경찰들

중국 관영 언론들이 최근 홍콩에서 대규모로 벌어진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시위의 폭력성을 연일 부각하고 외부세력의 선동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시위에 대한 비난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폭력적인 수단으로 보도블록 등을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통제력을 잃은 거리 정치는 홍콩을 낙후시키고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홍콩에서 일어난 "소란"이 "적"만 기쁘게 할 뿐이라면서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CNN 방송의 보도를 예로 들어 강 건너 불 보듯 하면서 악의에 가득 차 홍콩이 죽으라고 저주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홍콩 시위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이들은 중국 대륙과 대립하는 데 홍콩을 카드로 쓰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사설에서 무법이 홍콩의 법치를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기자 논평에서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했으며 외부세력의 선동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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