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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인양 앞두고 준비 분주…수상 수색, 80㎞ 하류서 전개

유람선 인양 앞두고 준비 분주…수상 수색, 80㎞ 하류서 전개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인양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헝가리 당국은 인양 준비작업을 서두르며 수상 수색을 동시에 전개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7일) 오후 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인양할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교량 2개를 지나 선체 침몰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높아진 수위 탓에 5.5㎞ 상류에서 이틀간 대기한 크레인선은 예인선의 유도에 따라 머르기트 다리의 아치형 교각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통과하는 데 성공, 인양 예상 지점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오늘 잠수부를 투입해 크레인에 연결할 와이어를 선체에 감는 결속작업을 합니다.

또 인양 과정에서 선체 내부의 유실을 막고자 선체의 창문과 문을 막는 작업도 병행합니다.

선체 결속과 유실방지대책이 완료되면 헝가리 당국은 내일 오후 인양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수상 수색활동도 이어집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수상 수색은 침몰 지점으로부터 하류로 80㎞ 떨어진 두너우이바로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헝가리 당국은 차량으로 이 지역으로 이동한 후 선박을 이용해 상류 방향으로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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