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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 합의 일부 중단에 금속 분야 제재 맞불…자금줄 옥죄기

美, 이란 핵 합의 일부 중단에 금속 분야 제재 맞불…자금줄 옥죄기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이란핵합의 의무이행 일부 중단 선언에 맞서 대이란 추가제재 부과를 단행했습니다.

이란의 선언이 이뤄진지 몇 시간만에 제재 방침을 예고한 뒤 곧이어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즉각적인 맞대응을 통해 최대 압박 전략을 확인하며 옥죄기에 나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외화벌이 원천인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철 분야를 겨냥한 신규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그 목적에 대해서는 핵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쓰일 수 있는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헤란이 근본적으로 행동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추가 조치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추가 제재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뒤 이란산 철강과 그 외 금속 제품을 항구로 들이는 나라들은 더 이상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2015년 이란과 서방이 타결한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지 꼭 1년이 되는 가운데 이란의 핵 개발 재개 시사와 미국의 즉각적인 '맞불'로 양국의 강 대 강 대치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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