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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웜비어 청구서' 서명, 트럼프가 승인한 걸로 안다"

조셉 윤 "'웜비어 청구서' 서명, 트럼프가 승인한 걸로 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병원비 명목으로 북한이 내민 청구서에 서명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6월 평양에 들어가 웜비어를 데리고 나온 윤 전 특별대표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웜비어 석방 과정에서 200만 달러를 청구했으며 자신이 청구서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특별대표는 자신이 상관인 틸러슨 전 국무장관에게 웜비어 석방을 위해서 북측에서 200만 달러를 내야 한다고 보고하자 어서 서명하라는 답변을 줬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틸러슨 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을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윤 전 특별대표는 자신이 알기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1·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청구서 문제를 꺼내지 않았지만 향후 북미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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