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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상하이서 한국주간 개막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상하이서 한국주간 개막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정의 출발지였던 중국 상하이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집니다.

주 상하이총영사관은 8일 오전 상하이시 황푸구 마당로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에서 '임정 100주년 기념 한국주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동북아 평화를 다짐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한국주간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으로 결집된 민족의 독립 의지를 바탕으로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에서 수립됐습니다.

임시정부는 이때부터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의거'가 일어난 1932년까지 상하이에서 여러 건물을 옮겨 다니며 운영됐습니다.

최영삼 상하이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상하이는 조국 독립의 성지이자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곳"이라며 "우리는 오늘 이곳 상하이에서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주간 기간 중인 11일 상하이 훙차오 힐튼호텔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정부 및 국회 관계자,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기념행사를 엽니다.

이 행사에는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5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도 참여합니다.

5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대표단은 10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0시 30분까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100년 전 임시의정원 개원 회의를 재연하는 행사도 엽니다.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첫 임시의정원 회의는 100년 전인 1919년 4월 10일 시작돼 이튿날까지 밤을 새워 진행됐습니다.

11일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정부 요인 선출과 대한민국 국호 제정 등이 이뤄져 이날이 임시정부 수립일로 정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주간에는 독립운동사 전시회, 독립군 음악회, 한식 페어, 임정 100주년 기념 한중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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