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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6일 평양서 김혁철과 실무 협상"…오늘 전략 마무리

<앵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내일(6일)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벌입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우리 외교 당국자들과 만나 협상 관련 최종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위해 내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실무협상에서는 북미 정상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에서 한 약속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초 북미 실무협상은 이르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종 평양으로 결정됐습니다.

평양 협상은 사안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이 필요한 경우 협상 속도를 진척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전 숙소인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차량을 이용해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오늘까지는 서울에 머물면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나 북미 실무협상 전략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언제 귀국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내일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이 며칠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비건 대표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눌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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