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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특별구제 대상자 871명 추가 인정…총 1천67명

가습기 살균제 특별구제 대상자 871명 추가 인정…총 1천67명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해당 제품을 생산한 기업 자금으로 지원하는 특별구제 대상자 871명이 새롭게 인정됐습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제12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성인 간질성폐질환·기관지확장증 구제급여 상당 지원 심사기준(안)' 등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앞서 7월 제10차 회의에서 특별구제계정 새 지원 대상으로 성인 간질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렴, 독성간염, 천식 등 5개 질환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중 성인 간질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에 대한 구제급여 상당 지원 심사기준을 우선 의결하고 총 871명을 지원 대상자로 인정했습니다.

폐렴, 독성간염, 천식 등 나머지 3개 질환의 심사기준은 추가로 검토한 뒤 다음 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새로 인정된 지원 대상자 871명은 성인 간질성폐질환 373명, 기관지확장증 291명, 두 질환 모두 진단 207명입니다.

이들에 대한 지원 금액은 정부 구제 대상 피해자가 지급받는 구제급여와 동일한 수준으로,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의비· 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구제급여조정금 등 총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2명에 대한 긴급의료지원도 의결했습니다.

이들 2명은 의료 긴급성,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습니다.

이들은 요양급여만 1인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받습니다.

이번 의결로 특별구제 대상자는 871명과 긴급의료지원 대상 2명을 포함해 총 1천6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특별구제 대상 170명에게 총 10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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