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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D포럼] 로즈 맥고완 '당당하게 맞서는 용기'

'새로운 상식: 개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열린 SBS 지식나눔 프로젝트 'SBS D 포럼'.

올해 D포럼의 두 번째 세션은 '용기를 낸 사람들' 입니다.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 가수로 활동하며 지난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침묵을 깬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주목받은 로즈 맥고완이 두 번째 세션 연사로 참석해 '당당하게 맞서는 용기'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맥고완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했으며, 할리우드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차별을 끊임없이 고발해왔습니다.

맥고완은 "할리우드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어둡고 범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며 "4년 전부터 할리우드에 대항했으나 도와주는 이가 없어 혼자 해야 했고 무서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증오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고 언론과 사회가 나를 왜곡했지만 감당해야 했다"고 밝힌 그는 "미투는 목적지가 아니고 출발점이며, 미투를 넘어서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세상은 실제로 바뀌고 있고,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맥고완은 한국 사회 일각에서 페미니즘과 미투 운동에 대한 역풍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 나아가고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투를 남녀 대결 구도로 몰아가는 것을 중단하고, 더 많은 여성이 더 많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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