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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美 중간선거 D-7…막판 유일 변수는 '트럼프'

미국 의회 권력의 향배를 가를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상원은 여당인 공화당의 수성이, 하원은 민주당의 탈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전체 100석인 상원의 경우 공화 50대 민주 44, 경합 6으로, 전체 435석인 하원은 공화 199, 민주 204, 경합 32로 분류했습니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상원에서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 확률을 84.2%로 하원에선 민주당의 탈환 확률을 85.6%로 예상했습니다.

선거 한 달 전에 비해 상원 공화당은 6.4%포인트, 하원 민주당은 11.7% 포인트 각각 높아진 예측치입니다.

선거 막판의 변수는 각 당의 정책이나 후보자 면면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느냐 아니냐로 수렴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도 트럼프 공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바마/미국 前 대통령 (민주당) :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에 투표합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선거 전에 중산층 감세안을 통과시킬 거라고 말했습니다. 거짓말입니다.]

그만큼 대통령이 선거의 중심에 있다는 건데 이는 백인 중산층의 결집으로 이어져 민주당의 고전을 예상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모리세이/상원의원 후보 (공화당) :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위해 일할 보수 전사입니다. 부정직한 워싱턴 민주당 의원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북핵 등 한반도 정책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 시에도 급격한 변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민주당 상원 외교위 소속 카딘 의원은 외교 정책에서만큼은 초당적이고, 특히 북한의 경우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도 누가 다수당이 되든 의회는 대북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과의 접촉 내용 공개와 협의를 요구하면서 협상 속도에 제동이 걸릴 여지가 다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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