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연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번 아세안 관련 회의에서도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을 계기로 다양한 양자회담을 소화한 강 장관은 종전선언 실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처음부터 유연성을 가지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며 그것이 구체화 되기 전까지는 내용이나 특별한 계기에 대해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또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만찬에서 만났을 때,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고, 북측 공개 발언을 보면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외무상이 공식회담을 거절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외교당국이 나설 때가 아니라는 게 북측의 입장이라고 강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어제 미국 측이 리 외무상에게 전달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협의 때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