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아이돌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프로젝트그룹 트리플H로 활동 중인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 이던이 열애설이 난 지 하루 만에 공식 인정했습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아와 이던은 열애설이 불거진 전날 밤 "교제한 지 2년 됐다"며 연인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꼬리표가 붙을 것도 알지만 무대에서 팬들의 눈을 바라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같았다"며 "그래서 사랑해주고 지켜봐 주는 많은 팬에게만은 솔직하게 말하고 즐겁고 당당하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현아가 공개 연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아와 이던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열애설이 나자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현아의 '잘 나가서 그래'에서 연습생이던 이던이 랩 파트를 맡은 비투비 정일훈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구로 지내던 현아와 이던은 2016년 5월부터 만나기 시작했으며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며 조심스럽게 만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아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음악 얘끼를 많이 하면서 같이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앨버머 크레디트에는 안 나와 있어도 이던이가 내 앨범에 세심하게 도와준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열애를 결심하게 된 데 대해 현아는 "우리가 내린 결정은 좋아해주는 분들에게만은 '솔직하자'였다"며 "이 선택에 책임질 수 있도록 무대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던도 "현실은 다르겠지만 인정해야 행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같은 팀 멤버들에게 먼저 알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아는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2009년 포미닛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포미닛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습니다.
이던은 2016년 펜타곤으로 데뷔해 지난해 같은 팀 후이와 현아, 세 사람이 함께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를 결성하고 활동 중입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