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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개편 공론화위 "정시모집 확대…당장 2022년 도입은 일러"

<앵커>

현재 중3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공론화위원회가 결과를 내놨습니다. 수능 위주의 정시 모집을 지금보다 확대하고 절대 평가는 중장기적으로는 필요하지만 2022학년도부터는 이르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될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서 3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공론화위는 그동안 수능 위주의 정시 비율을 45%까지 올리는 1안과 정시와 수시 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기고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2안 등 4개의 안을 놓고 공론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참여단 490명이 두 차례 걸친 숙의 토론을 벌였습니다.

최종 평가 결과 1안과 2안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해 단일안을 도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 20% 안팎인 수능 위주의 정시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82.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교육적으로 긍정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서는 확대와 축소 의견이 팽팽하게 나왔습니다.

수능 평가방식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는 전 과목 절대평가가 바람직하지만, 당장 2022학년도 입시에서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결론 냈습니다.

공론화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다음 주 국가교육회위에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8월 말 최종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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