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습니다.
오는 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하는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16강에 직행했습니다.
5월 초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발목 부상 때문에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2개월 반 만에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릅니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람쿠마르 라마나탄(161위·인도) 경기의 승자입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해 윔블던 4강까지 올랐던 세계 8위 미국의 존 이스너가 받았고, 2번 시드는 세계18위 호주의 닉 키리오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스너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3년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정상에 오르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2번 시드 키리오스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