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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직 40%는 비정규직…그중 절반은 시간제

임금직 40%는 비정규직…그중 절반은 시간제
여성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일자리 안정성이 떨어지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임금 수준은 최근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의 7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881만 8천 명으로 이중 비정규직은 363만 2천 명, 41.2%였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여성이 26.3%인 남성보다 14.9%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여성 비정규직 비중은 2014년 39.9%를 기록한 이후 3년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성 비정규직 중 절반이 넘는 190만 2천 명은 시간제 근로자였습니다.

여성 시간제 근로자가 전년보다 12만 2천 명이나 늘어나면서 여성 비정규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50.0%에서 52.4%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남성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26.6%에 그쳐 여성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직 비중은 여성이 26.4%로 12.9%인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여성의 고용률은 결혼·임신·육아 등에 따른 경력 단절 영향으로 전체 연령대 중 30대에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M자형 추이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30∼34세 고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52.2%에서 61.0%로 상승하는 등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상용직 평균 근속연수는 4.7년으로 7.2년인 남성보다 짧았습니다.

여성의 월 근로시간 173시간도 남성 185.4시간보다 짧았고, 월 평균임금은 최근 2년간 증가세에도 남성의 67.2% 수준인 229만 8천 원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5월 기준 여성 청년층이 첫 직장을 떠난 사유로는 근로 여건 불만족이 52.6%로 가장 많았고 개인·가족적 이유가 16.2%, 계약 기간 만료가 10.9% 등이었습니다.

공무원이나 법조인, 관리자 등 분야는 여성 진출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부 소속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50.2%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판사·검사 등 법조인 중 여성 비율도 전년 25.3%보다 상승한 26.1%를 차지했고 의사·한의사 비율도 각각 전년보다 상승한 25.4%, 21.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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