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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아!!" 골 터지자 얼싸안고 환호…뜨거웠던 광화문

<앵커>

오늘(28일) 만나는 사람들마다 축구 이야기 한참 하게 될 겁니다. 어제 경기는 마지막까지 지켜본 분들이 승자였습니다. 거리 응원에 나갔던 사람들은 2002년 때 그 분위기를 또 즐겼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골이 들어갈 뻔한 아슬아슬한 순간마다 아쉬움의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권의 볼이 골문을 가르자 시민들은 환호하며 얼싸안았습니다.

이어 손흥민의 골까지 득점으로 이어지자 광화문 광장에 모인 경찰 추산 6천여 명의 시민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1만여 명이 모인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서도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독일에 2대 0 승리가 확정되자,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서상은/서울 광진구 : 오늘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최지우/충북 청주시 : 항상 좋은 경기 해줬는데, 마지막에 더 좋은 경기 펼쳐줘서 더 재밌었던 경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꺾었다는 기적은 승리에 목말랐던 팬들에게 큰 짜릿함을 선사했습니다.

응원 인파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은 채 파도타기 등을 하며 승리의 감동을 함께 나눴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밤을 꼬박 새우며 거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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