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가해 의혹으로 한국기원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김성룡 9단이 한국기원에 재심 청구서를 보냈습니다.
김성룡 9단은 변호인을 통해 보낸 재심 청구서에서 "제명 조치는 과잉 처벌로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룡 9단은 9년 전 동료 기사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바둑계 미투 운동 과정에서 나오면서 한국기원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한국기원은 지난 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성룡 9단의 제명을 결의했습니다.
한국기원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김성룡 9단 제명 처분을 추인할 계획이었으나, 재심 청구서를 접수함에 따라 재심 위원회를 거쳐 징계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프로기사회는 지난달 8일 임시 기사총회를 열고 김성룡 9단 기사회 제명을 의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