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미애 "과제별 협치 필요" 김동철 "野의견 반영한 협치여야"

추미애 "과제별 협치 필요" 김동철 "野의견 반영한 협치여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만나 협치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김 비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기긴 했지만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평화와 민생, 경제에 대한 국회의 노력을 지켜볼 것 같다.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여야 대립적 시각에서의 협치가 아니라 과제별 협치를 해야할 것 같다. 여야의 입장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놓은 국회의 책무로서 평화 협치, 민생 협치가 시급하다"며 "국회가 도리를 다할 수 있는 협치의 복원에 여야가 모두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협치를 통해 국정이 운영될 때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화답하면서도 "협치는 단순히 와달라고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야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3권의 한 축인 입법부가 공백 상태인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기에 공백 상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후반기 원구성이 조속히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와 김 비대위원장은 비공개 면담까지 15분가량 만난 뒤 헤어졌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부재 상태에 대해 "원구성 협상을 꼭 원내대표가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여야 각당이 합의만 한다면 언제든지, 이번주에라도 할 수 있으면 빨리 해서 국회 공백 상태 해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추 대표가 김 비대위원장에게) 더 잘할 수 없어서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