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8일) 스웨덴과 운명의 일전을 앞둔 우리 대표팀에 특히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있습니다. '스웨덴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는 이승우와 문선민입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우, 민첩하게 상대 교란하는 선수, 문선민, 스웨덴에 정형화된 선수"
20살 막내 이승우는 체격은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로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온두라스와 A매치 데뷔전에서 당찬 플레이로 도움까지 올린 그는 스웨덴 장신 수비진의 뒷공간을 뚫어낼 비장의 카드로 꼽힙니다.
[이승우/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가 최강팀도 아니고 제 생각은 최약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잘 준비하면 스웨덴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올 시즌 K리그에서 6골을 터트린 문선민은 스웨덴 리그에서 5년간 활약한 말 그대로 스웨덴 '통'입니다.
겁 없이 달려드는 저돌적인 돌파에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릴 만큼 골 결정력도 갖췄습니다.
[문선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스웨덴 수비가 강하고 촘촘하기 때문에 그걸 뚫는 연습을 저희가 훈련에서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모습이 자주 연출될 것 같아요.]
스웨덴전에서 '선수비 후역습'을 노리는 신 감독은 이승우와 문선민의 스피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는 2002년 이후 1차전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내일 스웨덴전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태극전사들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신·손명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