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든 훈련을 마치고 첫 경기 스웨덴전이 열리는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입성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맞춤형 전술로 충분히 준비했다며, 스웨덴전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진 마지막 훈련에 앞서 잔디에 물을 잔뜩 뿌렸습니다. 천연 잔디보다 공 스피드가 더 빠른 하이브리드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스웨덴전에서 '선수비 후역습' 작전을 구상 중인 신태용 감독은 큰 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며 맞춤 전술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황희찬/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공격상황에서 저희가 역습으로 굉장히 많은 거리 뛰어야 되는데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줘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훈련을 마치고 1차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입성한 신태용 감독은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컨디션 조절도 잘하고 훈련도 생각했던 것만큼 잘 마무리 되다 보니깐 선수들 자신감 붙다 보니깐 얼굴 표정이 밝은 표정이 만들어졌습니다.]
힘겨운 여정 끝에 마침내 결전지에 도착한 대표팀은 설렘과 기대 속에 운명의 일전을 준비합니다.
스웨덴 역시 베이스캠프인 겔렌지크에서 마지막까지 담금질을 마무리한 뒤 니즈니노고브로드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스웨덴은 오늘(17일)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갖고 모든 준비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