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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선수 폭행한 부천FC 유소년 축구팀 감독 입건

부천의 유소년 축구팀 감독이 소속팀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부천FC1995의 18세 이하 축구팀 감독 A씨를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같은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해당 팀 선수 2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감독은 올해 2월 동계훈련을 가던 중 버스 안에서 16살 C군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팀 선배 선수 2명에게는 비슷한 기간 숙소에서 C군을 폭행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C군의 부모는 어제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충격으로 아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동계훈련 때 다른 학부모가 감독 수고비 명목으로 20만 원을 내라고 해 계좌로 입금했다"며 금품 모금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부천FC1995는 지난 7일 A 감독을 직무 정지했고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고비 모금 의혹에 대해선 돈을 걷은 학부모가 훈련지에서 선수들 뒷바라지를 위해 상주하는 부모들의 숙식비 해결을 위해 걷은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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