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KBO리그 통산 3만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로맥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 1회초 투아웃 1루에서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전날까지 통산 2만9천999개의 홈런을 쌓은 KBO리그는 로맥의 홈런으로 통산 3만개째를 채웠습니다.
로맥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려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더불어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KBO는 3만호 홈런을 친 로맥에게 특별 제작한 기념트로피를 줍니다.
KBO는 아울러 3만호 홈런볼을 잡은 팬이 해당 홈런볼을 기증하면 600만원 상당의 연간 회원권 2장 또는 최고급 TV를 증정하고 3만호 홈런을 친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하고, 기증자에게 사인 배트도 주는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로맥의 홈런은 왼쪽 펜스너머 SK쪽 불펜 위에 처진 그물에 떨어져 홈런볼을 잡은 관중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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